Article: 에르메스 하드웨어 정가품 구별법

에르메스 하드웨어 정가품 구별법
제 생각에 그 다음으로 중요한게 하드웨어 입니다.
가죽이 정품과 같은 가죽이어도
하드웨어가 달라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티가 확 나버리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드웨어를 볼 때 체크하셔야 할 부분 :
우선 정면 버클에서는
1. 정면 버클의 쉐입, 색상
2. 정면 버클의 에르메스 각인
3. 정면 버클의 리벳부분 마감
이정도구요
이해하시기 쉽게
다른 업체 제품들, 저희제품, 정품 사진과 함께 설명해드릴게요
모든 사진은 저희가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1번. 소비자 가격 한 100만원 정도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의 하드웨어
2번은 150~300만원 정도에 유통되고 있는 유명한 공장 제품의 하드웨어
3번 저희 티에리 스튜디오꺼
4번 정품
이걸 모아보면
쉐입은 전체적으로 비슷하죠?
금장의 색감도 실물로 보면 차이가 좀 있는데
사진에는 잘 안담겼네요
사실 컬러로 정품을 구별하는건 웬만한 눈썰미 있는 분 아니면 힘들고
중요한게 저 HERMES PARIS 각인. 그리고 리벳 마감입니다.
우선 각인부터
하나하나 정품과 비교하면서 보실게요
계속 오른쪽이 정품입니다.
1번
각인이 너무 크고 뚱뚱하고
PARIS 옆에 조그만 네모상자 각인도 너무 왼쪽에 있어요.
오른쪽으로 더 가야겠죠
얘는 그냥 총체적 난국이네요 ㅠ
2번. 폰트가 전체적으로 납작합니다. 위아래로 짧뚱하다고 할까요?
네모상자도 오른쪽으로 더 가야하구요
실제로 보면 정품 대비 각인의 깊이가 좀 얕은 느낌이에요
3번 티에리 스튜디오
각인 폰트, 각인의 깊이, 네모 상자의 위치 다 잘 구현되어있는 모습입니다.
각도 때문에 저희 각인이 약간 위로 찍힌것처럼 나왔는데
동일하다고 보심 됩니다 :)
정품도 각인이 개체차이가 있어서
모든 제품의 각인이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개체차이라고 용납되기 힘든,
어느정도의 가이드라인은 확실히 있고
저희 제품은 그 가이드라인을 확실히 준수하여 제작되었음을 강조드립니다.
다음은 정면 버클의 리벳부분 마감 퀄리티 파트인데요
이게 아주 작은 디테일이라 그냥 맨눈으로 보면 잘 안 보여요
되게 조그맣죠
그래서 초근접 사진으로 보여드릴겁니다
이게 가품이 구현해 내기가 가장 힘들고
하드웨어의 핵심이라고 보심 됩니다.
일단 이게 어떻게 제작되는건지부터 여러분들께서 이해하셔야 해요.
영상으로 보여드릴게요
에르메스에선 이 작업을
진주처럼 만든다고 하여
펄링(Pearling) 이라고 해요.
리벳을 자르고, 잘라낸 부분을 동그랗게 톡톡 두들기며 만들어주는겁니다.
섬세한 힘 조절, 각도 조절이 핵심이기 때문에
작업자의 기술이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이에요.
딱봐도 만드는 사람 손을 많이 탈 것 같지 않나요?
지금 시중에 풀린 제품들은 이 리벳 펄링 구현이 잘 안되어있어요
비교하며 보여드릴게요 잘 보세요!
1번입니다
1번 하드웨어는 아까 영상에서처럼 자르고 톡톡 두들겨서 다듬은게 아니라
모양을 흉내만 낸,
나사형식으로 제작된 하드웨어에요
쉽게 말해 그냥 나사가 박혀있는겁니다
엄청 깨끗하게 생겼죠?
나사로 그냥 끼운거라
리벳 펄링을 할때 자연스럽게 생길 수 밖에 없는,
주변의 파인 자국도 없네요
확대해서 봐도
그냥 볼록하게 나사가 쏙 박혀있는 모습이에요
이러면 절대 안되는겁니다
다음 2번
리벳 펄링을 한것 같긴 합니다만
표면이 너무너무 거칠고 주변도 불필요한 기스가 너무 많아요
이는 수공업자들의 실력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명이 만드는게 아니라
누구는 핸들만
누구는 보강재만
누구는 기리메만
파트별로 쫙 나뉘어
대량 생산하는 공장들의 제품에서 이런 현상이 자주 발견되는 편이에요
보시면 겉의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두들겨 맞은 티가 나죠?
마감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이런식으로 만들면
표면이 매우 쉽게 산화되어 버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요
이런식으로 까맣게 변해버립니다
다음 3번 티에리 제품입니다
위에 보여드렸던 2개와 확실한 차이가 보이시죠?
동글게 돌려가며 톡톡톡 박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생기는 파인 자국도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하고
돔의 표면도 둥글둥글 모난 곳 없이 확실히 깔끔합니다
다음은 정품 보여드릴게요
정품 역시 동글동글 마감이 잘 되어있고
주변에 동그랗게 파인 자국이 있습니다.
다음 사진은
현재 한국에서 300만원정도 혹은 그 이상으로 유통되고 있는
올 핸드메이드, 정품가죽 사용, 좋은 하드웨어 사용하는 공장의 제품인데
이 공장도 리벳 마감은 이렇습니다.
티에리 제품
저희 제품이랑 비교해보시면
지저분하죠?
A B C D 초근접 사진과 함께 비교해드리니 이해가 아주 쏙쏙 되시지 않나요?
이런부분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
그냥 멀리서 슥슥 찍어서 최상품이라고 하고 판매를 하는데
진짜 차이는 이런 미세한 디테일에서 나오는 것이랍니다.
아는 사람들은 알아요
티에리 카드놓고 촬영한
저희 제품 펄링작업 영상입니다
다음으로
자물쇠가 있는 모델이라면
자물쇠의 크기와 쉐입, 색상
자물쇠 밑바닥쪽 각인 퀄리티
를 체크하시면 되는데
이것도 아주 직관적으로,
사진으로 비교해드리겠습니다.
자물쇠의 크기와 쉐입, 색상
왼쪽부터 1타사제품 2타사제품 3티에리 4정품
1번은 크기가 작고 색감은 누렇고
2번은 크기가 크고 색감은 연하고
저희 제품과 정품은 크기 동일, 색감도 동일한 모습 확인 가능하십니다.
이것보다 중요한게 자물쇠 밑부분 디테일 이에요.
아까처럼 근접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전부 오른쪽이 정품입니다
1번입니다.
우측 정품 대비 HERMES 각인 중앙 정렬도 되어있지 않고
각인이 뭔가 우글우글 파여있는 느낌이네요
네모 상자도 없구요
옛날 모델들은 저 네모상자가 없는데
요즘 출고되는 제품들 자물쇠에는 저 네모상자가 있어야해요
2번.
얘도 각인 파이는 방식이 좀 이상하죠? 클릭해서 보시면
벅벅 긁어서 파놓은 듯한 느낌
3번 티에리 제품과 정품 비교
네모 상자쪽 각인 깊이가 미세하게 다르고
열쇠 구멍 넓이가 정품이 초미세하게 넓은거 외에는 차이를 잘 못느끼겠네요
그리고 에르메스 정가품 구별법으로 검색해보면
수 많은 정보가 나오는데
와!!진짜 잘못된게 너무 많아요
저희한테 문의주시는 고객님들 중에서도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자물쇠 구멍이 S자로 되어있으면 가품 확률이 높다?
전부 정품 자물쇠 입니다
자물쇠 밑바닥쪽 글씨의 위치,
숫자 폰트
열쇠 구멍의 생김새
숫자가 101인지 162 인지 163인지
숫자가 0000 으로 되어있는지 - 0000 - 으로 되어있는지 등등
얘네는 정품도 개체들마다(생산 시기에 따라, 작업자에 따라) 다릅니다.
이건 개체차이가 많으므로
우리 고객님들께서는 이상한 정보를 상식으로 알고 계시지 말고
1. 자물쇠의 크기와 쉐입, 색상
2. 자물쇠 밑부분 각인들의 각인이 되는 방식과 디테일
이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알아주심 됩니다.
잘 보셨나요?
정말 자신있는게 아니라면
이렇게 정품과 나란히 놓고 비교할수가 없어요
판매자가 이렇게 초근접사진 찍어가며
여러개를 비교하며 보여드리지 않는 이상
소비자들은 이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잘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상세하게 비교하는데도
이정도로 차이가 안난다면 (저희 제품 : 정품)
일상생활에서 누군가에게 식별될 가능성은 아예 0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티에리 스튜디오는
현 시점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저희 하드웨어가 얼마나 우수한지 충분히 느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