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린 미니 : 승마 용품 가방의 화려한 변신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가방은 바로
에블린 미니 에토프 은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이 작은 가방은
캐주얼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하기 좋아요.
에블린이 가진 특징과 디테일을 한 번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에블린이란 이름이 낯설다면
그 배경을 조금 소개해드릴게요.
에블린은 1978년에 에르메스의 승마 장비
디자이너였던 "에블린 베르토니"가
만든 가방입니다. 원래는 승마 장비를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방이었죠.
에블린 가방의 가장 큰 특징인 'H' 모양 펀치홀은
당시 말의 안장 가죽을 건조시키기 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이 구멍들은 통풍을 돕기 위한 역할을 했고,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로고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요소가 되었죠.
이렇게 실용성을 목적으로 제작된 에블린이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크로스바디 스타일 덕분에
일상에서도 훌륭한 패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가방 중 하나로 자리 잡았어요.
에블린 미니는 그 이름 그대로
작고 귀여운 사이즈가 특징이에요.
어깨에 걸쳐 크로스바디로 활용할 수 있어,
두 손이 자유로워지면서도 간편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특히 요즘같이 미니백 트렌드가 강한 시기에,
에블린 미니는 다양한 코디에 포인트가 되면서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완벽한 아이템이에요.
에블린은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됩니다.
16(TPM), 29(PM), 33(GM), 그리고 40(TGM)
에블린 미니는 16(TPM) 사이즈입니다.
그래서 에블린 TPM이라고도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TPM이란 "Très Petit Modèle"의 약자로,
'아주 작은 모델'을 의미해요.
에토프 컬러와 은장 하드웨어의
조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에토프는 그레이와 브라운이 섞인
중성적인 색상으로, 따뜻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줘서 사계절 내내 활용하기 좋은
만능 컬러입니다.
에토프 색상은 빛에 따라 은은하게 다른
느낌을 보여주는데, 밝은 곳에서는 부드러운
브라운 톤, 어두운 곳에서는 차분한 그레이 톤을
띄며 세련된 무드를 연출해요.
은장 하드웨어는 이런 에토프의 독특한 톤과
조화를 잘 이룹니다. 금장 하드웨어와는 다르게
화려하진 않지만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에블린 미니는 이런 숄더 스트랩과 함께
제공되는데, 숄더 스트랩에도 작은
디테일들이 숨어있어요.
에르메스 로고 스탬프 각인과
스트랩 고리에 새겨진 음각까지,
장인정신을 가방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가꾸(가방 꾸미기)를
에블린 미니의 스트랩을 교체해서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스트랩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트랩으로 교체하여 스타일을
연출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에블린 미니는 단순히 가볍고
예쁜 것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구조로도 사랑받고 있어요.
크기가 작아보이지만,
기본적인 소지품인 핸드폰, 작은 지갑,
화장품 정도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알찬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방 자체가 워낙 가벼워서 어깨에
부담 없이 편하게 들 수 있고,
스타일링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에블린 미니의 입구는
작은 스탭 버튼이 있어 간단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예요.
이 스냅 버튼 밑에는
숨은 에르메스 로고 스탬프 각인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
에블린 미니는 작은 사이즈와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매일매일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고, 유행을 타지 않는
에토프 컬러는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가방으로 제격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다양한 컬러의 에블린 미니
착샷 보면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