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메스 피코탄 18 정품 1:1 비교자료
안녕하세요 티에리 스튜디오 입니다.
요즘 피코탄 문의가 정말 많은데요,
피코탄은 정품 리뷰가 없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서 준비해봤습니다 :)
시작할게요
[정면]
둘 중 어느 쪽이 정품인지 구별 가능하신가요?
정답은 이따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품 인증도 마지막에 첨부)
[오른쪽 측면]
전체적인 쉐입을 잘 봐주세요.
끌레망스 가죽으로 만들어진 피코탄은
끌레망스 특유의 유연함 때문에 자연스럽게
축 처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왼쪽 측면]
정품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쳐지는 쉐입부터
뭔가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뒷면]
정품과 동일한 끌레망스 가죽을 사용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쳐지는 쉐입에서는
절대로 다른 점을 찾을 수 없습니다.
[밑면]
밑면의 쉐입 그리고 가죽 보호용 클루도
이질감이 전혀 없이 동일하게 잘 나왔죠?
전체적인 쉐입은 가방의 패턴을
얼마나 정교하게 잘 본 떴느냐에 따라
퀄리티의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약간의 차이는 에르메스의 수공
작업 특성 상 어쩔 수 없이 나긴 합니다만,
일정 수준 이상 벗어나면 안 된다는 기준이 있고,
티에리 스튜디오는 그 기준을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쉐입은 보셨으니 이제는
디테일로 가보시겠습니다.
[가죽 입자 크기]
입자 크기 완전히 동일
정품끼리도 입자의 크기에서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완벽하게 동일한 입자 크기의
가죽으로 제작할 수 있는 이유는
티에리 스튜디오는
직접 가죽을 사입하기 때문이랍니다.
네임카드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LAGUN TAURILLONS'이라 써있는
입간판 보이시죠?
'LAGUN TAURILLONS'는 세계 최고
가죽 테너리 '레미 캐리엇'에서 생산되는
가죽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에르메스에서는
'LAGUN TAURILLONS' 가죽을
끌레망스 가죽이라 칭합니다.
이렇게 가죽 시장에 방문해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제 기준에 부합하는 입자 크기의 가죽을 구매해 오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원하는 가죽을
매번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품 가죽이다 보니 중국산 가죽처럼
수량이 많은 것도 아니고, 막상 가죽 시장을
방문했는데 그날 남아있는 가죽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어쩔 수 없이 다른 날 다시
방문해야 합니다.
가죽은 에르메스 가방 제작에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제작에 며칠이 더 걸리더라도
무조건 저희 기준에 부합하는 가죽으로만 사입하고있어요.
물론 고객님들 입장에서는 좀 더 기다리셔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더욱 중요한 건 받아봤을 때
가방의 퀄리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딜레이 되더라도
이렇게 진행될 수 밖에 없다는 점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핸들 새들 스티치]
완벽하지 않나요?
에르메스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 있으신 분들은
새들 스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겁니다.
새들 스티치는 완벽을 추구하는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기술입니다.
모든 작업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기계 박음질 보다 훨씬 더
튼튼하고 미적으로도 우월해요.
매우 정교하고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여 사선 모양으로
박음질이 이루어지는데, 가방의 외관을 상당히 고급스럽게
만들어주죠. 하지만 새들 스티치 방식은 수작업으로만
가능하다 보니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게 단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TIP : 모든 정품의 스티치가 매번 일정한
간격과 스티치로 마감되진 않아요
에르메스 장인 한 명 한 명이 스타일이 다르거든요..😂)
[가방 몸통 새들 스티치 사진]
사용되는 실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에르메스 가방 제작에 사용되는 실은
린카블레 입니다.
[린카블레 실]
실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타사 제품 실과 박음질]
타사 제품들 박음질 자세히 봐주세요.
린카블레 실도 사용하지 않았고
기계 박음질로 마감한 모습이에요.
실 하나로 이렇게 퀄리티가 떨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자물쇠 스트랩 이중 박음질]
스트랩이 시작되는 부분은
이중 박음질 3땀으로 시작됩니다.
[자물쇠 스트랩 마지막 땀 & 구멍 ]
스트랩의 마지막 한 땀은 사선 모양이 아닌
일자로 마감되는 디테일도 있습니다.
이 부분까지 완벽하게 동일합니다.
자물쇠를 거는 구멍의 크기나 하드웨어도
완벽하게 구현됐어요.
이쯤에서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정품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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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블랙이었습니다!
(크림에서 정품 구매내역 첨부)
정말 구별하기 어렵죠?
남은 디테일도 마저 보실게요!
[내부 스탬프 각인]
피코탄은 가방 내부 바닥에
에르메스 로고 각인이 새겨져 있어요.
각인의 폰트, 크기, 위치 모두 동일한 모습입니다.
[블라인드 스탬프]
생산연도와 제작한 장인 코드를 상징하는
블라인드 스탬프는 내부 측면을 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티에리 스튜디오 제품은
B(2023) 각인으로 새겨졌어요.
(비교하려고 일부러 B각인으로 제작,
출고되는 제품들은 해당 년도에 맞는 각인으로 새겨짐. 2023 B 2024 W 2025 K)
그 다음 중요하게 보셔야 할 부분은 바로
하드웨어입니다.
아무리 같은 가죽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하드웨어에서 퀄리티 차이가 난다면
정품 가죽은 아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게 보셔야 할 부분이에요.
[자물쇠 크기 및 색깔 비교]
[자물쇠 각인 비교]
[열쇠 크기 및 각인 비교]
자물쇠의 크기 및 색상 전부 동일합니다.
열쇠도 마찬가지이구요. 하드웨어는 모두 24K
도금이며, 정품은 보호 필름이 없어서 약간 더
광이 돌아보이는 것 뿐이지 실제 색상은 동일합니다.
다만 약간의 차이점은
자물쇠의 각인인데요,
자물쇠 각인이 오히려 정품보다
선명하게 새겨졌고, 맨 아래 3자리 숫자의
간격이 정품보다 미세하게 좁네요.
[타사 하드웨어와 비교]
타사 - 정품 - 티에리 순입니다.
시중에서 100만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딱 보면 색상은 잘 잡았어요.
정품과 아주 흡사하게 구현됐네요. 하지만
자물쇠의 크기가 약간 달라 보이지 않나요?
타사 제품은 정품보다 미세하게 크네요.
그렇다면 각인은 어떨까요?
타사 - 정품 - 티에리
정품 없이 타사 제품만 두고 보면
각인이 절대로 나쁘게 나왔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정품 옆에서는 큰 차이가
있는 걸 한눈에 알 수 있네요.
타사 제품도 시중에서는 최고퀄 제품으로
판매되고는 있지만, 정품과 나란히 비교해 보니
완벽하게 구현되지 않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열쇠 끈]
타사 - 정품 - 티에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이왕 사는 김에 사소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구현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게 좋잖아요?
열쇠를 걸어두는 끈입니다.
타사는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으니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에르메스 피코탄 18 정품 비교를 마쳤는데요,
이 정도면 99% 이상 동일하게 구현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피코탄 외에 다른 에르메스 가방들의
정품 비교 글도 있으니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